프로그램 후기

아주대학교병원 경기지역암센터 교육장에서 재생의 길을 찾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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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9-11-05 조회수 220

아주대병원 암센터를 알게 된 것은 나에게는 큰 행운이었다.
암환자를 위하여 무료로 운영되는 행복교실은 훌륭한 시설에 다양한 커리큘럼을 중심으로 인적 파워까지 갖추어 있으니 허약해진 마음을 추스르는데 금상첨화임을 인식하는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아니하였다.
교실마다 귀한 남자 한사람이라 여성들의 파워에 눈치가 보이기도 했지만 오히려 그들은 투병생활을 함께하는 동료로서 호감으로 대해주는 것 같아 편안하게 교육에 임할수 있었다. 눈 딱 감고 버틴지가 벌써 6개월이 지났다.
 
2013년 말 70세 나이에 열심히 일하는 나에게 청천벽력 같은 폐암확진 선고가 내려 인생 종착역이 다가왔구나 생각하니 죽음에 대한 공포는 물론이고 마무리 못한 숙제가 아직도 많은 것 같아 당황스럽기 그지없다.
크리스마스이브 수술 후 통증을 달래는데 길고도 긴 수술 첫날밤에 눈을 감으면 다시 뜨지 못할 것 같은 두려움에 잠을 이룰수가 없었다.
 
타병원에서 주치의 선생님이 아주대병원으로 전출하여 검사를 위해 진료 대기중 암환자를 위한 교육 안내 벽보를 보고서 문을 두드린 결과 찾아온 행운이다.
다른 과목도 많지만 명상, 국선도, 내마음 표현하기, 환자의 영양관리, 음악치료, 폐암의 올바른 이해 등 모든 선생님들이 한결같이 열정적이다.
특히 전미선 교수님은 나의 인생관을 바꾸어 놓았다. 교수님의 여러 가지 학습 내용 중 호흡명상, 사람명상 등을 통하여 마음을 내려놓는 순간에는 진정한 행복이 그리멀리 있지 아니함을 인지하게 된다.
명상 유도의 말씀이 이어진다.
“머리 꼭대기 정수리부터 아래로 내려와서 발끝까지 온몸이 편안해지면서 스트레스는 손끝과 발끝으로 모두 빠져 나가고 이제 편안한 마음으로 해변 백사장에 편안하게 누워 눈을 감으면 잔잔한 파도가 모래를 어루만지는 소리 은은히 들려오는 중에 저 멀리 푸른 하늘과 맞닿은 수평선을 바라보면서 온몸은 긴장이 풀리면서 엉덩이는 보드라운 모래속으로 사르르 파묻혀 들어가는 포근한 느낌” 까지 하면 최면효과가 마술처럼 현실로 다가온다.
이순간 나에게는 그것에 더하여 아득한 수평선에서는 하루일과를 마친 낙조가 검붉은 꼬리를 서서히 내리며 사라지는 장관이 떠오르고 가까이는 머리위로 잿빛 갈매기가 쌍쌍이 날며 사랑 읊조리는 소리까지 상상으로 다가오니 이것이야말로 무념무상 “아타락시아” 문전까지는 온 것 같다.
아울러 전미선 교수님과 센터직원들은 적극적이면서 항상 해맑은 미소로 전체환자 교육생들을 자상하게 돌보며 도움을 주시고 용모 또한 수려하니 그들은 정령 하늘이 내려주신 천사인가보다.
한편 “국선도” 선생님은 인체의 오장육부의 기능에 따른 적절한 건강관리 기법은 물론 정신건강까지 챙겨 주시기 깊은 내공이 경이롭기까지 하다.
확실하게 내편에 서서 응원해주시는 고마운 여러선생님들 모두에게 경의를 표한다.
폐암은 사망률이 아주 높다는데 어느덧 3년을 무사히 잘 버티고 있다. 지긋지긋한 항암치료를 거쳐 이제 사업도 접고 금주, 금연은 당연하고 헬스클럽에서 운동 열심히 하고 아주대병원 암센터에서 명상등의 교육을 통하여 스트레스를 극복하면서 영양관리를 배운대로 실천하고 있으니 앞으로 2년만 더 관리를 잘하면 정상수면을 유지할수 있다는 주치의 소견을 믿으며 100세 인생의 희망을 가져본다.
새삼 나의 존재 차제에 대하여 하나님께 감사한다.
암센터 교육 덕분에 멍든 마음을 치유하며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거두고나니 공포보다는 보너스 생애에는 더 밝고 넓은 세상을 볼수 있을 것 같은 희망으로 기쁨이 충만하고 오늘의 삶의 내생에서 가장 중요함을 인식하면서 100세 인생이 내것이라는 확신을 갖게 된다. 저 나 자신을 사랑하면서 주변 상황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이해하면서 인간관계를 극복, 개선하는데 노력하면 갈등의 속박에서 스스로 벗어나게 되어 마음의 평화를 유지할수 있을것이라 생각한다. 허나 긍정적 사고는 삶의 원천이 되어 적극적 행동으로 이어지는 연결로서 희망을 실현하는 길이 되며 이는 자신감과 학습을 통하여 더욱 성장한다고 한다. 옳은 말로 믿고 실천해야겠다고 다짐한다.
 
“행복해서 웃는 것이 아니고 웃으니 행복하다.” 어느글에서 읽은 내용이다.
행복은 준비된 사람에게 찾아온다는 말을 함께 떠올려 보면서 아주대병원 암센터 행복교실을 통하여 심신을 수련하는 학습내용을 익혀 실천하면서 더 밝은 신세계로 씩씩하게 행진할 것이다.
 
인생은 생각한대로 이루어진다고 굳게 믿는다.
“Where there is will, there is a way”
 

-경기지역암센터 이용자 공◯◯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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