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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 '평등한 협진'으로 최적의 치료법 모색... 말기암 환자도 적극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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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매체 헬스조선 보도일 2020-03-18 조회수 205

아주대병원 위암센터

아주대병원 위암센터는 '정부가 인정한 암 치료 잘하는 병원'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암 치료 적정성 평가에서 빠짐없이 1등급을 받았으며, 2019년 발표한 4차 평가 기준으로 국내 상급종합병원 중 세 번째로 평균 입원일수가 짧은 곳(위암 절제 수술 기준 평균 9.4일)이다. 일반적으로 입원일수가 짧으면, 환자가 합병증 등 위험을 겪지 않고 퇴원했음을 의미한다.

아주대병원 위암센터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암 치료 적정성 평가에서 빠짐없이 1등급을 받았으며, 2019년 기준으로, 암 수술 시 국내 상급종합병원 중 세 번째로 입원일수가 짧은 곳이다. 또한 위암 환자 90%는 최소침습수술을 받아 빠르게 회복한다.
아주대병원 위암센터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암 치료 적정성 평가에서 빠짐없이 1등급을 받았으며, 2019년 기준으로, 암 수술 시 국내 상급종합병원 중 세 번째로 입원일수가 짧은 곳이다. 또한 위암 환자 90%는 최소침습수술을 받아 빠르게 회복한다. /아주대병원 제공
◇"다른 위암센터와 시스템부터 다르다"

"우리 병원 위암센터는 타 대학병원 위암센터와 시스템부터 다릅니다." 아주대병원 위암센터 이기명 센터장의 말이다. 이 센터장은 아주대병원 위암센터가 암 치료 잘 하는 병원으로 인정받을 수 있었던 이유로 '평등한 협진 시스템'을 가장 먼저 꼽았다. 실제로 이 센터장은 소화기내과 의사다. 다른 병원의 위암 센터장은 대부분 외과 의사가 맡는다. 위암은 '고형암(특정 장기에 생기는 암)'이라, 외과적 절제가 가장 기본으로 고려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위암 환자가 선택할 수 있는 치료법은 다양하다. 건강 상태나 암 진행 정도에 따라 외과 절제가 필요한 개복 수술 외에도 내시경 절제술, 복강경·로봇을 이용한 최소침습수술, 내시경과 복강경 수술을 병합한 하이브리드 수술, 항암화학치료 등 여러 전략을 선택할 수 있다.

이기명 센터장은 "외과 뿐 아니라 소화기내과, 내과, 영상의학과 등 다양한 과 의사의 의견이 필요하며, 평등한 입장에서 의견을 내야 환자에게 가장 적합한 치료법을 찾을 수 있다"며 "특정 과 입김이 세거나, 다른 진료과를 존중하지 않으면 환자 상황과 관계 없이 한 가지 치료 방법만 고집하기 쉬운데, 우리 병원은 전통적으로 수평적이고 의사소통이 활발해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외과와 내과의 물리적 거리도 5m 내외로 가까워, 수시로 모여 환자의 상태를 논의한다는 게 이 센터장 설명이다.

◇환자 90% 최소침습수술… 회복 빨라

아주대병원 위암 환자 10명 중 약 9명은 최소침습수술인 복강경·로봇수술을 받는다. 아주대병원 외과 한상욱 교수는 "최소침습수술은 기존의 개복 수술과 비교해 합병증 발생이 적고, 수술 후 환자 회복이 빠르다"며 "우리 병원 자료를 살펴보면 위암 환자의 개복수술과 최소침습수술 비율이 2018년 기준 8.9대91.1, 2019년 가준 11.4대88.6이다"라고 말했다.

최소침습수술은 환자 삶의 질을 대폭 상승시킬 뿐 아니라, 안전하다. 실제로 2014년 한상욱 교수팀은 국내 10개 병원이 참여한 공동 연구를 통해 세계 최초로 위암 복강경 수술과 개복 수술의 안전성·효율성을 비교한 바 있다. 그 결과, 생존률·수술 합병증·사망률에 있어 복강경 수술과 개복 수술은 큰 차이 없다고 나타났다.

로봇 수술 분야에서도 활약이 크다. 2008년 10월 첫 위암 로봇 수술을 시행한 이후, 현재까지 550여 건을 시행했다. 한상욱 교수는 "조기 위암 수술시 과도한 위 절제로 환자 삶의 질이 떨어지는 경우가 종종 있었는데, 최소침습수술 등 다양한 기능 보존 수술법을 시행함으로써 종양의 완치도 기대하고, 수술 후 삶의 질도 잡으려 노력한다"고 말했다.

◇말기암 환자 포기 않고 살려 생존율 높인다

원래 위암 진행이 많이 된 환자는 적극적인 치료를 권장하지 않는다. 그러나 아주대병원 위암센터는 다르다. 최소침습수술을 토대로, 진행형 위암 환자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완치시키려 노력한다. 아주대병원 위장관외과 허훈 교수는 "말기암이라고 하면 수술이 도움이 안 된다고 포기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우리 병원은 적극적으로 치료해 효과를 보는 편"이라며 고 말했다.

관련 연구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한상욱·허훈 교수는 진행형 위암(점막층에만 종양이 있는 조기 위암이 아닌, 점막하층 밑으로 종양이 뿌리내린 위암)에서 복강경 수술의 효용성을 규명하는 중이다(KLASS-02연구). 허훈 교수는 "해당 연구는 곧 최종 보고를 앞두고 있으며, 전 세계가 이를 주목하고 있어 발표 이후에는 위암에서의 복강경 수술 확대 및 가이드라인 제정에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아주대병원 종양혈액내과 최진혁·강석윤 교수팀은 전이성·재발성 위암으로 진단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적극 치료가 생존율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지 최근 발표하기도 했다. 연구에 따르면 절제 수술과 항암화학요법을 같이 시행한 환자는 항암화학요법만 시행한 환자에 비해 생존기간(중앙생존기간)이 2배 높았다(18개월, 9개월). 최진혁 교수는 "위암이 전이·재발하면 수술을 포기하기도 하는데, 수술로 병변을 최대한 제거하고 적극적으로 항암화학요법을 시행하면 생존률이 높아짐을 확인했다"며 "끝까지 환자를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곳이 우리 병원"이라고 말했다.

이기명 아주대병원 위암센터장

"입원부터 퇴원까지… 환자 편의 최우선"


이기명 아주대병원 위암센터장
“입원부터 퇴원까지, 암 환자가 최대한 불편하지 않고 안전하게 치료받도록 각종 관리를 제공합니다.” 아주대병원 위암센터 이기명〈사진〉 센터장의 말이다.

실제로 아주대병원 위암센터는 암 환자의 편의를 위한 다양한 시스템을 갖췄다. 먼저 ‘암 신환 일대일 동행서비스’다. 암 환자가 처음 병원에 들어오는 순간부터 암 전문 코디네이터가 각종 검사나 간호사 연결, 입원 수속까지 1대1로 동행하는 서비스다. 2017년 5월 도입했으며, 국내 상급종합병원에서는 최초다.

수술 예정으로 입원해 있거나, 이미 수술 받은 환자를 위해서는 주 1회 위암 교육을 실시한다. 전문 간호사와 영양사 외에도 위장관외과 전문의가 한 팀으로 움직여, 경구 섭취 주의점이나 상처·통증 관리, 식사, 운동 등을 통합해 알려준다.

암 치료 후에는 암통합지지센터·암생존자통합지지클리닉 등을 통해 삶의 질 향상을 돌본다. 이기명 센터장은 “과거와 달리 암 조직 자체를 없애는 치료외에, 암 환자들이 겪는 신체·정신·사회 어려움을 돌보는 것도 중요해졌다”며 “사회복지정보나 2차 암 검진, 만성질환 관리, 스트레스 관리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해 삶의 질 하락·재발 방지에도 노력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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